


저번주에 물렸던 위메이드맥스 미련하게 계속 한주동안 버티다가 결국 전체 포지션의 13프로 손실을 보는 매매로 마무리했다. 나는 올해 첫 3주만에 전재산의 5분의 1을 날려버린것이다.
첫 진입에서 부터 스텝이 꼬였다. 첫 매수는 40만원 이었다. 당시 나는 이정도 금액으로 데이트레이딩을 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각도가 심상치 않았고, 당일에 무조건 빠져나온다는 마인드로 2배수 3배수로 물을 탔다. 그리고 위메이드는 당일 반등하지 않았다.
다음날 위메이드는 갭하락하여 계속 빠졌다. 차트가 정배열이라 간다는 확신. 그리고 컴퍼니케이라는 종목에서 이렇게 급하게 배수로 베팅했음에도 바로 반등이 나와줘서 수익을 낸 경험이 바로 배수로 물을 타게 만들었다. 하루 매수횟수 제한인 3회를 모두 쓰며 배수로 계속해서 물을 탔다. 배수로 베팅하는 것은 전체 포지션의 소진이 아주 빠르다. 그것도 하루에 3번씩이나 하면.
그렇게 거의 3일만에 모든 재산을 위메이드에 베팅했다. 첫 진입 40만원에서 별로네 하고 바로 손절했으면 2만원에서 끝날 손실을 결국 키워서 190만원으로 만들었다.
매일매일 수익을 내려는 의도. 이것은 순수히 수익을 낸다기보다 욕심이고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다. 재미는 재미에서 끝내면 되는것을 손실회피 성향으로 대참사를 냈다.
매일 종가에 베팅하며 천천히 하루 한번 물을 탔다면 지금 시점은 버틸만한 자리. 아니 해볼만하기도 한 자리이다. 너 지금 들어갈래? 라고 물어본다면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니 말이다.
하지만 위에서 물린것. 그리고 비중이 전체 포지션이 노출된 상황이라면 최악이다. 역매매. 낙주매매가 주력이기 때문에 진입후 더 떨어져서 물을 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래서 결국 시스템이다. 내가 내 시스템을 따르며 매매했다면 지금 적당한 비중에서 다음주를 기다렸을것이다.
1. 앞으로 국내 당일 단타는 당일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손절해야한다.
2. 매수는 오후장에 장막판에 한다.
3. 한 종목을 하루에 여러번 진입하지 않는다.
위메이드맥스는 차트상으로는 위메이드보다 더 이쁠지는 몰라도 결국 위메이드를 바라보는 종목이다. 예전부터 가슴깊숙이 알던 2등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깬 부분이었다. 사실 2등주. 해도 된다. 제일 큰 문제는 시스템을 지키지 읺은것. 그 뿐이다.
그리고 위메이드는 종목 특성상 위믹스라는 코인의 시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애초에 위믹스 재상장 재료로 올린 주가이니 떨어질때 주가가 떨어지는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주말내내 그리고 평일 퇴근후에도 위믹스 시세를 확인하는 2주간 이었다. 이런 불편한 짓거리를 나는 왜 15년째 하고 있는가. 고쳐야한다. 최고보다는 적당한 만족이 최선이다. 큰 돈을 벌기 보다 조바심 없는 주말을 보낸다는 작은 만족감을 추구했다면 이번 손실은 없었다.

해외는 원화가 다 위메이드맥스에 묶여있었기에 40만원 정도의 외화예수금으로 연습매매를 했다. 그 중 하루. 한 종목에서 갑자기 말도안되는 급락이 나오며 손실이 나갔다.
호가주문으로 100분할 스캘핑을 한다. 해외주식은 호가가 개같아서 매매하기 불편한 부분이 있다. 호가물량정보가 매수호가 매도호가 2개밖에 제공되지않는다. 그마저도 미국장은 대체거래소라는 개념이 존재하여(한국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실제 호가에는 보이지 않는데 받쳐있는 호가가 숨어져 있다. 매수호가가 10원인데 사실 11원에도 매수호가가 있고 체결이 일어나기 전 상태인경우가 그러하다.
호가가 개같은건 개같은거고 이번 손실의 원인은 무분별하게 호가를 받챠놓았기 때문이다. 호가단위가 큰 종목들은 한 호가 단위로 100분할을 받쳐놓아도 상관이 없다. 아니 그렇게 해야한다. 그래야 적절히 물을 타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호가단위가 작은 종목을 한호가씩 따닥따닥 받쳐놓으면 이건 말이 받쳐놓았다. 100분할이다. 이지 결국 풀베팅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1. 주문하기 전 주문 수량 필수 체크
2. 받치기 전 호가단위 필수 체크


주간(거래일 : 국내/해외) | 손익 | 손익률 |
2024-01-01 (기준) | - | - |
2024년 1주차(4/4) | 793,831 | 4.96% |
2024년 2주차(5/5) | -2,095,733 | -12.46% |
2024년 3주차(5/4) | -1,953,347 | -13.26% |
월간 | 손익 | 손익률 |
2024-01-01 (기준) | - | - |
2024년 1월 | -3,255,249 | -20.33% |
이번주는 국내도 해외도 모두 손실. 올해초에 대비해 재산이 20% 감소했다. 괜찮다. 조바심 내지 말고 다시 천천히 쌓아가자. 작은 수익을 꾸준히 쌓다보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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