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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한번더 손실이 나갔다. 지키는 매매 하며 미래를 도모하기로 그렇게 다짐했건만. 전업을 도전하는 친구와 새벽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이번년도 진짜 한번 잘해보자고 손가락 걸고 다짐했건만. 나는 또 실패했다.

 

200만원 정도 손실이 목요일에 나갔다. 그날 정말 절망의 끝을 느꼈다. 3월 4일 이후로 쌓아놓은 수익이 있어 실제 누적 손실은 64만원 정도이나. 내 규칙을 깨고 또 다시 실수를 반복햇다는 사실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100분할 200분할로 아주 적은 리스크만 지겠다. 라는 컨셉으로 매매를 했다. 실제로 승률은 아주 좋았다. 하지만 한 두번의 대참사로 결국 다 잃어 버렸다.

 

손절 대응이 느려서? 

 

맞다. 하지만 100분할 이라는 기법이 애초에 손절을 아주 최악의 상황으로 가정하고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매매한다는 점이 문제였던것 같다.

 

낙주가 기본 스킬이다. 그렇기 떄문에 원웨이로 빼버리면 답이 없는거다.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10% -20%가 정말 순식간이다. 운 없으면 모든 포지션이 물린 상태에서 -10% -20% 나오는 거다. 이게 패인이다.

 

그래서 내가 남은 2,3,4 분기 동안, 내 마지막 20대에 시도할 자금관리 기법은 10분할 격리이다.

 

눌림. 돌파. 지지. 저항. 낙주. 100분할. 10분할. 올인, 다 상관없다. 한 아이디어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전체 포지션의 10프로이다.

그러면 10프로 20프로 마이너스가 나도 전체 포지션의 1프로 2프로만 손실이 날 뿐이다.

 

전체 포지션의 1프로 2프로만 손실이 나길 원하면서 삐끗하면 마이너스 10프로나는 변동성의 종목들에 풀베팅을 하는게 애초에 산수가 안맞았다.

 

3월 1000만원 손실의 큰 부분을 차지한 선네이션 에너지. 이후 분봉이다.

끼가있는 종목에는 손절대응이 안나간다. 실제로 몇일뒤 보면 올라가 있다.

끼있는 애들은 호가 움직임부터 다르다. 처음에 휩소 원웨이로 뺴면서 줄때 10프로만 들어가서 많아봐야 전체포지션 2프로 손실에서 끊고 다음에 찐으로 들어올릴떄 좀더 자신있게 매매하면 되는 것 아닌가.

 

 

 

 

 

 

많이 늦었다. 그래도 다시 해보자.

 

기본적인 산수가 되고 나서 그 위에 디테일들이있다. 

 

니는 디테일만 찾느라 핵심은 다 놓치고 돈과 젊음을 잃었다.

 

이제라도 기본적인 산수를 지켜가며 매매하자.

 

이거도 안되면 진짜 난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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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과 4일. 단 3개의 종목으로 이틀만에 1000만원이 넘는 손실을 내며 59만원 프로젝트는 무너졌다. 

애초에 계획했던 1억 5천까지 손실을 끊자는 다짐마져 져버렸다. 적금은 깨서 다 주식계좌에 박았고, 또 다 날렸다.

 

 

3월1일 대체거래소 관련 밤샘 작업에 따른 피로. 3월3일 비트 오리진이라는 종목을 밤새 지켜본 피로가 누적되어 두번의 어이없는 최악의 실수를 더 했다. 순식간이었다. 1000만원이 날라가는 것은.

 

 

매매는 그만두지 못할것 같다. 다만 이제는 생존의 문제다. 이렇게 돈을 다 날려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100분할 혹은 200분할의 절제된 짤짤이로 조금씩 수익을 쌓아서 쌓은 수익의 절반만큼의 리스크만 지는것. 이미 답이 있는데 이걸지키는게 그리 힘들었을까. 연승의 기록. 그리고 그래프를 그려가며 시각화 하던 작업이 집착과 조급함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안되었다.

 

이제는 매매를 넘어 삶이다. 수면시간 관리. 탄수화물 절제 등 건강 관리와 함께 매매를 병행해야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아직 내일 결제일이 돌지 않아 원화가 얼마나 외화로 깎여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넉넉잡아 1000만원이 남았다.

 

하루 1프로. 해보자. 엑셀로 그래프 그려가면서 연승하려고 하지말고. 절대 지지않는 매매 하자.힘 뺴고 다시 부드럽게.

연말에 30살이 되는 나를 더이상 혐오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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