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과 4일. 단 3개의 종목으로 이틀만에 1000만원이 넘는 손실을 내며 59만원 프로젝트는 무너졌다.
애초에 계획했던 1억 5천까지 손실을 끊자는 다짐마져 져버렸다. 적금은 깨서 다 주식계좌에 박았고, 또 다 날렸다.
3월1일 대체거래소 관련 밤샘 작업에 따른 피로. 3월3일 비트 오리진이라는 종목을 밤새 지켜본 피로가 누적되어 두번의 어이없는 최악의 실수를 더 했다. 순식간이었다. 1000만원이 날라가는 것은.
매매는 그만두지 못할것 같다. 다만 이제는 생존의 문제다. 이렇게 돈을 다 날려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100분할 혹은 200분할의 절제된 짤짤이로 조금씩 수익을 쌓아서 쌓은 수익의 절반만큼의 리스크만 지는것. 이미 답이 있는데 이걸지키는게 그리 힘들었을까. 연승의 기록. 그리고 그래프를 그려가며 시각화 하던 작업이 집착과 조급함을 만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안되었다.
이제는 매매를 넘어 삶이다. 수면시간 관리. 탄수화물 절제 등 건강 관리와 함께 매매를 병행해야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아직 내일 결제일이 돌지 않아 원화가 얼마나 외화로 깎여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넉넉잡아 1000만원이 남았다.
하루 1프로. 해보자. 엑셀로 그래프 그려가면서 연승하려고 하지말고. 절대 지지않는 매매 하자.힘 뺴고 다시 부드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