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몰락

 
 

 
 
 
 저번주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욕심이 과했을까? 대참사의 대참사로 이제 자산규모가 500도 채 남지 읺았다. 기존 100분할로 시간을 갈아가며 한달 가량 수익을 올리던 시절을 생각하면 100분할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지금은 10분할 매매를 하고 있는데 지금 차트를 다시 복기하니 10분할이라도 천천히 받았으면 됐을것 같기도 하다.

하루 1프로 수익만보고 끄자고 했으나 수요일 예기치 않은 뽀록으로 수익을 보고 다시 욕심이 생겼나보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뒤로만 간다. 그렇게 불행한 삶을 살았다. 이제는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하루하루 재밌게 매매하자 그거면 됐다 하고 생각했으나 결국 또 다시 기대를 걸었기에 이렇게 무너진다. 금요일은 2프로 수익중에 욕심때문에 매매를 더했다. 기법의 영역은 이제는 모르겠다. 100분할이 맞는지 10분할이 맞는지. 담보금이 줄어들었으니 앞으로 10분할로 가긴 할것같은데 참 어렵다. 어떤 장에는 이런게 잘 맞고 어떤 장에는 이렇게 하면 죽는다. 평생 이굴레에서 벗어나지를 못할것 같다.

그래서 규칙은 간단해야한다. 그렇게 간단한 규칙들을 만들어가는데 내가 지키지 못하는걸 어떡하겠는가.

다음주는 다시 무심하게 그저 하루하루 내 규칙을 지켜나가길. 담보금 수준을 보면 올해 더이상 추가입금은 불가하고 연습정도만 할수있을뿐이다. 속상하지만 어떡하겠는가 14년동안 그랬던놈이 15년이라고 달라졌겠는가

하지만 살아야한다. 성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내 규칙에 충실하면 된다. 그러면 그만이다.

1. 하루 1프로 수익나면 무조건 올스탑후 HTS를 끈다.
2. 프리마켓 장 시작 직후, 정규장 장 시작 직후 매매는 하지 않는다.
3. 최소 10분할로 분할매수한다.
4. 물려서 횡보하는것을 지켜보지 않는다.
5. 손실나면 무조건 끈다.
6. 크게 벌려고 하지말고 수익구간에 매도호가 바로바로 받쳐놓는다. 내가 먹는구간은 정말 답도없는 과매도에서  잠깐 반등나올때 파는 것이다.
7. 변동성의 크기를 보고 분할매수하는 길이를 꼭 계산한다.
8. ADR은 하지 않는다.
9. 신규주는 정말 답도 없는 하락이 아니면 건들지 않는다.